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베테랑 센터 김형우(36)를 영입했다.
김형우는 2016-2017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원소속팀인 대한항공과 합의에 실패했다.
이후 1년 동안 실업팀에서 뛰며 프로팀 복귀를 준비했고, KB손해보험에서 새 배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센터가 고민이었던 KB손해보험은 김형우를 영입하면서 약점을 보완해 다음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만한 동력을 얻었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김형우는 근성과 자기 관리가 뛰어나고, 팀이 필요할 때마다 원포인트 블로킹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며 "센터진 보강은 물론 후배 선수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우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고, 다시 코트에 설 수 있어 기쁘다"면서 "개인 성적보다는 팀에 작은 일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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