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아쉬운 마지막 AG 총성…여자 양궁·배구 순풍

입력 2018-08-21 18:34  

진종오, 아쉬운 마지막 AG 총성…여자 양궁·배구 순풍
조승재, 우슈 은메달…조정 단일팀 결선 진출


(자카르타=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사격 황제' 진종오(KT)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진종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슈팅 레인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5위를 차지했다.
진종오는 이번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고 밝혀왔다. 또 10m 공기권총은 진종오가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출전하는 종목이다.
이 경기는 진종오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손에 넣을 마지막 기회였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4회 연속 올림픽 금메달을 휩쓴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는 단체전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없었다.
진종오는 예선을 2위로 통과했지만, 주최 측의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결선 시작 전 시사(시험 사격)에서 마지막 발 결과가 진종오의 선수용 모니터 화면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경기 운영 측이 미숙하게 대응하면서 진종오의 심리 상태를 흔들었다.
함께 출전한 이대명(경기도청)은 6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 대표팀에 낭보도 잇따랐다.
조승재(충북개발공사)가 우슈 남자 도술·곤술 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한국 우슈 대표팀에 첫 메달을 안겼다.
조승재는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지엑스포)에서 곤봉을 활용하는 곤술 연기에서 9.73을 받아 2위에 올랐다.
앞서 20일 검을 이용하는 도술에서도 9.72로 2위를 차지한 그는 합계 19.45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배구장에서 열린 여자배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1(25-9 25-14 28-30 25-20)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인도를 꺾은 한국은 오는 23일 세계 1위 중국과 사실상 B조 1위 결정전을 펼친다.
이재영(흥국생명)이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려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박정아(도로공사)와 김수지(IBK기업은행) 각각 13득점,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 12득점 등 주전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세계 최강' 양궁 대표팀은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리커브 예선 라운드에서 1∼3위를 싹쓸이하며 금빛 전망을 밝혔다.
강채영(22·경희대)이 681점으로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고, 680점을 쏜 이은경(21·순천시청)과 677점을 기록한 장혜진(31·LH)이 2, 3위로 뒤를 이었다.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한 단체전 순위에서도 한국은 총 2천38점으로, 대만(2천10점)을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남북 단일팀을 이룬 조정 남자 무타포어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결선에 진출했다.
남북 단일팀은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조정 카누 레가타 코스에서 열린 조정 남자 무타포어 패자부활전에서 7분 08초 12를 기록, 5개 팀 중 4위로 결선행 마지막 티켓을 확보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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