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커뮤니케이션' 싱가포르서 아시아 차세대 무역스쿨

입력 2018-08-23 16:36  

'창업은 커뮤니케이션' 싱가포르서 아시아 차세대 무역스쿨
13개국 15개 월드옥타 지회 112명·국내 대학생 15명 참가



(싱가포르=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기출)가 21세기 한민족 경제 영토를 넓혀줄 경제인 육성을 위해 마련하는 '2018 동서남 아시아 통합 차세대 글로벌 창업 무역스쿨'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싱가포르의 난양공대에서 막을 올렸다.
월드옥타 싱가포르 지회(지회장 구혜영)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무역스쿨에는 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라오스·미얀마·말레이시아·대만·캄보디아·베트남·홍콩·스리랑카 등 동서남아시아 지역 13개국 15개 월드옥타 지회에 소속된 112명의 차세대와 울산대 등 국내 대학생 15명이 참가했다.
난양공대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입교식은 구 지회장의 개회사, 강윤경·김준언 교육생 대표 선서,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구 지회장은 "이번 동서남아시아 지역 통합 무역스쿨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으로 정했다. 커뮤니케이션의 힘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 보기 위해 과제로 삼았다"며 "그 힘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여러분의 창업 꿈과 목표를 달성하게 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박기출 회장은 이어 열린 '글로벌 기업인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월드옥타의 역사와 가치 등에 관해 설명했다. 그는 "월드옥타 선배들은 어렵고 어설프고 네트워크도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도 지난 37년간 3만여 명에 달하는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를 만들어왔다"며 "74개국 146개 도시에 촘촘하게 엮은 그 네트워크를 차세대에 넘겨주는 것, 그것이 월드옥타의 가치"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 해 예산 100억을 쓰는 명실공히 재외동포 최대규모 경제단체로 성장한 월드옥타의 네트워크를 후배가 계승 발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또 누구에게나 다 기회가 있지만 준비되지 않은 기회는 재앙이기에 평소에 준비를 많이 하라고 주문했다.
교육생들은 입교식 후 장소를 힐튼 호텔로 옮겨 개막식에 참석했다. 행사에는 월드옥타 13개국 지회장과 김영기·황희재·허진학 부회장, 안영집 싱가포르 대사, 김기준 KOTRA 무역관장, 봉세종 상공회의소 회장 등 현지 한인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안 대사는 "서로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것은 미래 우리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갈 차세대 청년 인재 양성의 하나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무역스쿨이 개인의 발전을 넘어 청년 일자리 확충 등 국가 차원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막식에 이어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여러분의 꿈은 실현됩니다'라는 주제의 강연이 열렸다. 그는 "여러분이 불확실성과 위험이 내포될 수밖에 없는 창업에 도전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의 견고한 자부심을 웅변해 주고 있다. 이는 '위대한 도전'"이라며 "그 과정은 수월치 않지만, 난관을 극복한다면 분명 가치 있는 결실을 가꿔낼 수 있을 것"이라고 용기를 줬다.
오 총장은 "여러분 창업의 미래는 바로 창조적 가치 창출에 매진하는 도전정신과 헌신적 노력에 달려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적 발상의 전환으로 무장한다면 머지않아 여러분의 꿈은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생들은 24일 차세대 기업인 포럼, 커뮤니케이션 워크 등에 참가하고 24일 조별 글로벌 창업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월드옥타는 한인 차세대 경제인을 육성해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한상을 발굴한다는 취지로 매년 6∼10월 대륙과 지역에서 통합 교육으로 무역스쿨을 치르거나 지회별로 나눠 진행한다. 이후 성적이 우수한 수료생을 모국으로 초청해 '모국방문 창업 무역스쿨'도 개최한다. 지난 2003년부터 16년 동안 2만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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