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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중국서 만든 자동차 미국내 판매 포기…'무역전쟁 여파'

입력 2018-09-01 02:44  

포드, 중국서 만든 자동차 미국내 판매 포기…'무역전쟁 여파'
WSJ "트럼프 무역정책, 자동차업계 주요 결정에 영향 주기 시작"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의 '빅3' 자동차 회사 가운데 하나인 포드가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자동차 '포커스 액티브'(크로스오버)의 미국 내 판매계획을 포기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드의 북미지역 책임자인 쿠마 갈로트라는 이날 기자들과 콘퍼런스콜에서 "관세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경영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우리는 이 자원을 다른 곳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지난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의 일환으로 중국에서 제조된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매겼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생산한 포커스도 관세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되자 포드가 미국 내 판매계획을 철회한 것이다.
앞서 포드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공장에서의 포커스 생산을 중단했으며, 중국에서 소형 포커스를 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내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WSJ은 "그동안 자동차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정책을 바꾸거나 무역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하면서 관망해왔다"면서 포드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이 자동차업계의 주요 생산 결정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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