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바야데르'서 '니키아' 역…데니스 로드킨과 호흡 맞춰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발레계 월드 스타인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39)가 오는 11월 한국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은 오는 11월 1~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라 바야데르'에 자하로바가 주인공 '니키아' 역으로 출연한다고 4일 밝혔다.
자하로바는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무용수상을 두 차례를 수상한 발레리나다. 러시아 인민예술가 칭호도 받았다.
현재 러시아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와 이탈리아 라 스칼라 발레단의 에투알을 동시에 맡고 있다. 뛰어난 테크닉과 독보적인 유연성이 그의 장점으로 꼽힌다.
발레 전막으로 한국을 찾기는 2005년 볼쇼이발레단의 '지젤' 이후 13년 만이다.

볼쇼이발레단 수석무용수 데니스 로드킨(27)이 함께 내한해 자하로바와 호흡을 맞춘다.
자하로바에 비해 유명세는 떨어지지만 볼쇼이발레단 간판 무용수 중 한 명이다. 작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 무용수상도 수상했다.
그는 남자 주인공 '솔로르' 역을 맡는다.
이 밖에 유니버설발레단의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 홍향기-이현준, 김유진-이동탁 등의 연기로도 이번 무대를 감상한다.
마리우스 프티파 안무로 1877년 초연된 '라 바야데르'는 인도 힌두사원을 배경으로 무희 니키아, 권력과 사랑을 두고 갈등하는 전사 솔로르, 매혹적이면서 간교한 공주 감자티 사이의 배신과 복수, 용서와 사랑을 그린다.
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32명 무용수가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리는 동작)로 가파른 언덕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3막 도입부의 '망령들의 왕국'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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