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품 지역 업체 구매…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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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은 4일 "내년부터 고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등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선거 기간 제가 내걸었던 공약 중 하나가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면 무상급식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전교육청도 고교 무상급식 시행 계획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며 "내년 예산에 반영해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허 시장은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무상지원 사업도 함께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그는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우리가 주도적으로 관련 정책을 입안하고 펼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먼저 시·구청과 공사·공단은 모든 사무용품을 지역 업체를 통해 구매해 지역의 중소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 지역 업체가 일정 비율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성을 담보한 투명한 방식으로 지역 업체가 적극적으로 지역의 공사 현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지역의 소비가 지역의 수입으로 연결되는 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자는 주장이다.
허 시장은 "오늘부터 당장 할 수 있는 사업은 당장 시행하고, 내년부터 할 수 있는 사업은 미리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 오전까지 우리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를 본 시민이 있다"며 "재난과 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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