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원창업기업 '3D 올인원 생체현미경' 개발

KAIST 교원창업기업 '3D 올인원 생체현미경' 개발
"몸속에서 살아있는 세포 직접 관찰 가능"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나노과학기술대학원·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 연구팀 교원창업기업이 3차원(3D) 올인원 생체현미경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
아이빔테크놀로지의 'IVM-CM'과 'IVM-C' 현미경은 김 교수 연구팀의 원천기술을 토대로 제작됐다.
생체현미경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동물 내부(in-vivo) 세포나 특정 물질의 움직임을 고해상도로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장비다.
시험관 내(in-vitro)와 생체 외(ex-vivo) 실험 등보다 오류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생체현미경은 자기공명영상(MRI)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등으로 불가능했던 작업을 해낸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양한 장기 내부에서 움직이는 세포를 하나하나 구별해 영상 정보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초고속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기존 기술 수준을 뛰어넘는 해상도와 정밀도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 김필한 교수는 "IVM-C와 IVM-CM은 세포치료제나 면역치료제 등의 효능 분석 시 생체 내 환경에서 단일 세포 단위로 정밀하게 살필 수 있다"며 "급성장할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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