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67.16
(56.54
1.38%)
코스닥
937.34
(2.70
0.2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상상된 경계' 광주비엔날레, 66일간의 대장정 출발

입력 2018-09-06 12:26   수정 2018-09-06 16:57

'상상된 경계' 광주비엔날레, 66일간의 대장정 출발
7일 일반 관람 앞두고 작품 300여점 프레스 오픈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축제인 광주비엔날레가 6일 프레스 오픈을 시작으로 66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이날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에서 국내외 취재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 오픈 행사를 했다.
김선정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 감독제가 아닌 11명의 큐레이터가 '상상된 경계'를 주제로 한 7개의 전시를 통해 다양한 현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큐레이터·지역 예술계·지역민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상상된 경계'도 주제라기보다는 출발점이라는 생각을 하고 전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개막 전부터 주목받고 있는 주제전인 '북한미술 : 사실주의의 패러독스' 전을 기획한 문범강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북한미술이 '사회주의 사실주의' 예술 사조에서 독보적인 위상에 올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묵채색화인 북한 조선화는 동양화의 틀을 깨고 나와 섬세한 묘사와 다양한 표현법으로 독창적인 미학을 성취했다"며 "입체감, 특히 인물화의 표정에 나타난 3D 효과는 조선화만의 특징으로 독보적 경지를 이뤘으며 광주비엔날레를 통해 이를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우 큐레이터는 주제전 설명에서 "상실하거나 소실됐지만 이성의 저류를 목격하면서 삭제된 개인을 통해 세계를 읽는 것과 같은 방식을 작품에 사용했다"며 "섹션 안에서 3명의 작가가 동시대 한국 미술의 풍경을 서로 다른 3개의 창으로 바라본 광경을 예술적 상상력과 행위로 보여주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7시 30분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이용섭 광주시장, 나종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랄프 루고프 2019 베니스비엔날레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행사가 열린다.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아이돌 스타 진영의 명예홍보대사 위촉식과 이이남 특별프로젝트 참여작가의 미디어 퍼포먼스가 선보일 예정이다.
7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는 광주비엔날레는 비엔날레 전시관과 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7개의 주제전을 선보이고 광주 도심 곳곳에서는 기획전과 시민참여프로그램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43개국 165명의 작가가 참여해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북한 작가들의 대형 집체화도 공개될 예정이다.
주제전 중 하나인 데이비드 테 작가의 작품 '귀환'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퍼포먼스도 비엔날레 기간 만날 수 있다.
광주의 역사와 정신을 시각문화로 승화한 GB커미션과 해외 유수 문화기관의 참여 기획전인 위성프로젝트 파빌리온도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또 비엔날레를 인문학적으로 풍성하게 만들 포럼과 국제심포지엄도 7∼8일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과 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다.

b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