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135일간 6만㎞ 항해하며 10개국 방문

입력 2018-09-07 08:56   수정 2018-09-07 14:16

해군 순항훈련전단 출항…135일간 6만㎞ 항해하며 10개국 방문
해사 생도 149명 포함 장병 600여명 충무공이순신함·대청함 타고 항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2018 해군 순항훈련전단'이 7일 진해 군항에서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135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이수열 준장(해사 45기)이 이끄는 이번 순항훈련전단은 해군사관학교 73기 사관생도 149명을 포함해 총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됐다.
한국형 구축함 충무공이순신함(DDH-Ⅱ·4천400t)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4천200t)이 승조원들을 태우고 지구 한 바퀴 반인 약 6만㎞를 항해한다.
1954년도부터 시작돼 올해로 65회째를 맞이한 해군 순항훈련은 임관을 앞둔 4학년 사관생도들의 실무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한 원양항해 프로그램이다. 올해 순항훈련은 역사상 최장거리, 최장기간 항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기항지는 미국(하와이), 멕시코(아카풀코), 미국(볼티모어), 프랑스(쉘부르), 벨기에(엔트워프), 독일(함부르크), 영국(포츠머스), 파나마(발보아), 타히티(파페에테), 파푸아뉴기니(포트모르즈비), 중국(상하이) 등 10개국 12개항이다.

해군은 "순항훈련전단은 기항지에서 방문국과 우호증진을 위해 함정 공개, 합동 문화공연, 사관생도 봉사활동, 교민단체 도서기증과 홍보전시관 운영 등 다채로운 외교 활동을 펼친다"며 "순방국 중 6·25전쟁 참전국에선 참전용사 초청 함상리셉션, 보훈병원 위문활동, 국립묘지 및 참전 기념비 참배행사 등의 행사도 한다"고 밝혔다.
또 순항훈련전단은 20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현지 교민들이 대한민국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관과 가상현실 체험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환송식을 주관한 심승섭 총장은 "우리 군은 전환기적 안보 상황에서 시대적ㆍ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우리의 바다를 지킴과 동시에 세계를 향해 더 넓고 먼바다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ho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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