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미국 금리 인상에다 유럽중앙은행의 부양책 종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회사채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터업체 EPGR글로벌에 따르면 중장기물 투자등급 회사채 펀드에서는 지난 5일까지 일주일 동안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 넘는 자금이 이탈했다. 이는 3개월 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중장기물 투자등급 회사채에서 올해 유출된 자금이 200억달러를 넘었지만 금리 상승기에 덜 취약한 단기물 회사채와 금리가 오르면 혜택을 보는 대출채권 펀드로는 220억달러가 유입됐다.
투기등급 회사들이 발행하는 고위험 '정크본드'에서는 약 8억달러가 빠져나갔다. 올해 투기등급 회사채에서 이탈한 자금은 470억달러가 넘었다.
블룸버그 바클레이스 지수에 따르면 미국 회사채는 올해 2.1%의 손실을 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