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 너무 멋져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석 외국 감독들

입력 2018-09-09 16:30  

"한국 산 너무 멋져요"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참석 외국 감독들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이번 영화제 때문에 한국에 처음 와봤는데, 산이 정말 아름답고 좋네요. 한국 산악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좋아요."
울산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세계 산악인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영화제 사흘째인 9일 외국영화 감독과 제작자들은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 감독들이 만든 영화를 함께 즐기며 서로의 작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감독들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가지산과 신불산 등 영화제 장소 주변 산들에 대해 흥미로워했다.
멕시코 영화감독인 타티아나 그라우예라(Tatiana Graullera) 씨는 "이번 영화제 때문에 처음 한국에 왔는데, 산이 정말 아름답다"라며 "꼭 한번 올라가서 촬영해 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관객과 만났는데, 질문이 흥미로웠다"라며 "말은 잘 통하지 않아도 산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산악회가 준비한 안나푸르나 4봉 등정 40주년 기념전에도 외국인 영화 관계자들이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들은 1978년 한국 원정대가 안나푸르나 4봉 등정에 성공했을 때 입은 옷과 사용한 장비 등을 보며 한국산악회 회원들에게 질문을 이어갔다.
기념전을 둘러본 한 프랑스 영화감독은 "한국 산악인들과 세계 유명 산을 오른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은 큰 자극이 된다"라고 말했다.



영화제 한쪽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스포츠클라이밍대회에도 큰 관심을 끌었다.
선수들이 팔을 한껏 뻗어 지지대에 의지해 조금씩 나아갈 때마다 지켜보던 외국인 영화 관계자들은 한국 관람객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행사장 일대에는 친환경 재활용 지갑 만들기, 등반 가상현실(VR) 체험 등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cant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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