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작용제 테러당한 英, 화학무기 감지하는 드론 실전테스트

입력 2018-09-17 13:49  

신경작용제 테러당한 英, 화학무기 감지하는 드론 실전테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경 기자 =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에 대한 신경작용제 테러 사건을 겪은 영국이 화학무기를 인간처럼 감지하는 드론을 현장에 투입할 태세다.
영국 정부 산하 군사연구시설인 포튼 다운 소속 과학자들은 글로스터셔의 소방대학에서 2주간 이러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영국 일단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실험에서 드론과 로봇은 화학무기 공격이 발생한 가상 현장에 투입돼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이 반응하는 속도와 정확성 등에 대한 비교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생화학 작용제 감지, 3D 지도 제공 및 사상자 확인 테스트도 받았다.
이러한 드론은 신경작용제 살포 등 사건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관이나 군인 등 대응팀이 화학무기로부터 안전한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더 타임스는 설명했다.
영국 국방부와 내무부는 이러한 내용의 '미네르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지난 3월 영국 솔즈베리의 한 쇼핑몰에서 전직 러시아 이중스파이 세르게이 스크리팔(67)과 딸 율리야(34)가 신경작용제인 노비촉 공격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개빈 윌리엄스 국방장관은 "새 화학무기 방어센터에 4천800만 파운드(한화 약 705억)를 투자한다"고 발표, "이 프로젝트는 국내에서든 외국 전장에서든 우리를 악랄한 화학무기 공격에 대응하는 최전선에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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