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 18∼21일 일정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연해주사령부와 '2018 한·러 해상 연합 훈련'을 시행하고 국제 범죄예방 등을 논의한다.
동해해경청 소속 1511함은 날로 지능화되는 국제 해상범죄와 관련 공동 대응 체제를 강화하고자 18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항에 입항했다.

러시아 측은 이날 입항 환영식에서 귀한 손님이 오면 대접하는 전통에 따라 전통 복장을 한 여인이 쟁반에 호밀빵과 소금을 내어 와 방문단을 맞았다.
이어 연해주사령부 회의실에서 윤병두 동해해경청장, 필립모노프 안드레이 블라지미로비치 연해주 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동해해경청은 러시아 수역 내 우리나라 어선이 안전하게 조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 범죄에 대한 외사정보 교환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병두 동해해경청장은 "최근 증가하는 국제 해양범죄와 해상테러 문제에 대해 연합작전 경험을 지속해서 축적해 공동 대응능력을 향상하자"라고 말했다.
양 측은 20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상에서 해상 연합 훈련을 할 예정이다.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1998년 9월 국제 범죄예방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서 2001년부터 경비함정 교환방문 및 연합 훈련을 해오고 있다.
dmz@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