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상파울루…결승은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내년에 브라질에서 개최되는 2019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가 5개 도시 6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1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브라질축구협회(CBF)는 2019 코파 아메리카를 상파울루와 사우바도르, 벨루오리존치, 포르투 알레그리, 리우데자네이루 등 5개 도시에서 열기로 했다.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루는 모룸비·알리안스 파르키 등 2개 경기장이 포함됐다.
6월 14일 개막전은 상파울루 모룸비 경기장, 7월 7일 결승전은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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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관하는 코파 아메리카는 유럽축구연맹(UEFA)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와 더불어 가장 권위 있는 대륙 축구대회로 꼽힌다.
그러나 CONMEBOL의 회원국이 적은 탓에 1993년 에콰도르 대회부터 남미 외 지역의 국가를 초청하고 있다.
2019 코파 아메리카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볼리비아·칠레·콜롬비아·에콰도르·파라과이·페루·우루과이·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 외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인 일본과 카타르가 초청국 자격으로 출전한다. 일본은 1999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출전하게 된다. 카타르는 2022 월드컵 개최국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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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부터 시작된 코파 아메리카 우승은 우루과이가 15차례로 가장 많고 아르헨티나는 14차례, 브라질은 8차례, 파라과이·칠레·페루는 각각 2차례, 콜롬비아·볼리비아 각 1차례 등이다.
한편, 브라질이 수년째 재정난을 겪으면서 2019 코파 아메리카 예산은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해 2019 코파 아메리카 예산으로 7억300만 헤알(약 1천980억 원)을 책정했으나 3억7천200만 헤알로 줄인 데 이어 추가로 감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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