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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러시아서 무기 구매한 중국 군부 제재

입력 2018-09-21 10:35  

미국, 러시아서 무기 구매한 중국 군부 제재
"2016년 美 대선 개입한 러시아와 거래한 책임"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미국 정부가 제재대상국인 러시아에서 무기를 구매한 중국 군부에 제재를 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전날 미 정부는 중국이 지난해와 올해 각각 러시아에서 수호이(Su)-35 전투기 10대와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을 구매한 것은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제재대상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발전부(EDD)와 그 책임자인 리상푸(李尙福) 부장이다.
미국은 2014년 3월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고,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거래한 나라에도 제재를 적용하고 있다.
제재가 시행되면 EDD는 수출자격을 정지당하고 미국 관할권내 외환거래를 못하며 미국 금융시스템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미국 관할권내 자산 보유도 금지된다.
리 부장은 여기에 더해 미국 비자도 발급받을 수 없게 된다.
미 국무부는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협의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정부는 중국 외에 러시아군 및 정보기관과 관련된 33개 개인과 단체를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번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러시아이며, 특정 국가의 군사력을 약화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중국 기업을 제재한 것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PAC)은 지난 13일 북한의 노동자 국외송출과 관련해 중국에 있는 정보기술(IT) 업체인 옌볜실버스타 등을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ss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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