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성터널·외곽순환로 개통…부산 만덕터널 상습정체 해소될까

입력 2018-09-23 11:20  

산성터널·외곽순환로 개통…부산 만덕터널 상습정체 해소될까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1월 부산외곽순환도로에 이어 최근 금정산을 관통하는 산성터널이 개통돼 상습정체 구간인 만덕터널의 차량 흐름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지난 18일 부산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길이 8.1㎞의 산성터널이 개통됐다.
통행시간은 약 7분으로 기존 도로보다 20분가량 줄어든다.
산성터널 이용료는 다음 달 1일부터 소형은 1천500원, 중형은 2천600원이다.
18일 개통 이후 이달까지 통행료가 무료라서 출퇴근 시간에 산성터널에 차량이 몰리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지만, 차츰 개선될 것으로 부산시는 전망했다.
특히 예상 교통량은 하루 1만7천 대 수준인데 2020년 3월 도시고속도로 회동IC까지 연결하는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하루 통행량은 3만9천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에는 기장에서 노포IC를 거쳐 진영까지 연결되는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돼 교통분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외곽순환도로 교통량은 기장철마 요금소 기준 지난 1월 14만1천61대였던 것이 8월에는 27만9천867대로 크게 늘었다.
기존 만덕터널을 이용해 남해고속도로 등으로 빠져나간 차량이 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남해고속도로 북부산요금소 통행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아직 체감되는 수준은 아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성터널 개통으로 만덕터널 등 간선도로의 교통량도 약 18% 분산해 차량 1대당 3천500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며 "외곽순환고속도로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만덕터널 정체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1973년에 개통한 제1 만덕터널이 심각한 정체를 빚자 1988년 제2 만덕터널을 완공했지만 차량 정체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win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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