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인배 비서관 '불법 정치자금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

입력 2018-09-21 21:55  

검찰, 송인배 비서관 '불법 정치자금 의혹' 골프장 압수수색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송인배 청와대 정무비서관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송 비서관이 이사로 있던 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주진우 부장검사)는 이달 18일 충북 충주에 있는 시그너스컨트리클럽을 압수수색했다고 21일 밝혔다.
송 비서관은 2010년 8월∼2017년 5월 이 골프장에서 급여 등 명목으로 2억 8천만원을 받았다. 이 사실은 '드루킹 특검'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드러났다.
그는 같은 기간 경남 양산에서 19대와 20대 총선에 출마했다. 이 때문에 골프장 임원으로 실제 일하지는 않으면서 급여 명목으로 정치자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골프장에서 임직원 급여 내역과 활동 자료 등을 확보해 송 비서관이 실제 이사로서 역할을 했는지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y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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