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추가제재 예고

입력 2018-09-22 15:44  

미국,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에 추가제재 예고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에 대해 '일련의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를 예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베네수엘라 지도자들은 자국민의 이익과 정반대 방향으로 일하고 있다"며, "며칠 내에 이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계속 높이는 일련의 조치들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네수엘라 국민이 자신들의 발언권을 얻을 수 있도록 우리는 보장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은 구체적인 추가 제재 계획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마두로 정권이 야권 지도자들을 투옥하면서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마두로 대통령을 포함한 좌파 정권 관계자들에 대해 제재 수위를 높여왔다.
지난해에는 베네수엘라 신규 국채 및 국영 석유회사의 신규 발행 주식 거래를 금지하는 제재를 부과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경제는 마두로 대통령 임기 중 이미 '붕괴' 수준에 이른 상태다. 연간 물가상승률이 20만 퍼센트에 달하고 식품과 기초의약품을 구하기도 어려워지면서 대규모 국외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연설 도중 드론을 이용한 폭탄 테러를 겪은 마두로 대통령은 안전상의 문제를 이유로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릴 유엔총회에도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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