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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수축 국면에 세계 성장률·환율 영향 미미"

입력 2018-10-04 12:00  

"수출 수축 국면에 세계 성장률·환율 영향 미미"
한은 보고서…"경제 전망 때 고려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론과 달리 수출 수축기에는 세계 경제 성장률이나 환율 효과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와 최문정 한국은행 국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4일 BOK경제연구 '국면전환을 고려한 수출변화에 관한 실증연구'에서 "우리나라 수출 확장기에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과 실질실효환율의 영향이 탄력적이나 수축기에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론상으로 보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상승할 때 수출은 증가하는 양(+)의 상관관계가,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하락하면 수출이 늘어나는 음(-)의 상관관계가 성립한다.
연구팀이 1994년 1분기∼2016년 4분기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세계 경제성장률,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 변화율 관계를 분석한 결과 장기적으로는 이 같은 관계가 유효했다.
분석 기간 전체를 대상으로 보면 세계 경제성장률이 상승하거나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하락할 때 수출증가율은 확대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보면 수출 국면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 환율의 영향력이 엇갈렸다.
수출 확장기에는 한국의 수출증가율과 세계 경제성장률, 실질 실효환율 간 관계가 여전히 성립했다.
수출 확장기의 경우 세계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상승하면 수출증가율이 2.2%포인트 확대했다.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이 1%포인트 하락하면 수출증가율이 1.67%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수출 수축기에는 세계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오를 때 수출증가율은 0.9%포인트만 상승했다. 수출증가율이 세계 경제성장률만큼 늘지 않아 둘 사이 관계가 비탄력적이었다.
아울러 수출 수축기 때는 원화의 실질 실효환율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수출증가율이 뚜렷한 움직임을 보이지도 않았다.
연구팀은 "수출 국면에 따라 주요 결정요인의 영향력이 비대칭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수출 전망 때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porqu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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