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서 화성 융릉까지…'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입력 2018-10-07 17:17  

창덕궁서 화성 융릉까지…'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태풍 영향 서울 일부구간 취소불구 역대최대 규모
수원 화성 일대서 사흘간 열린 화성문화제 7일 폐막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華城) 일원에서 사흘간 펼쳐진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7일 폐막했다.
'여민동락의 길'을 주제로 열린 문화제는 수원 연무대 일원에서 열린 무예 브랜드 공연 '야조(夜操)'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야조는 정조대왕이 집대성한 조선의 정통군사무예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이다.
이번 행사는 전체 프로그램의 3분의 1을 시민 제안으로 채워, 명실상부하게 시민이 주인공이 된 '시민 주도 축제'로 평가됐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도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큰 무리 없이 재현됐다.
다만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6일 오전 서울 강북구간 일부는 취소됐고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대표 프로그램 '혜경궁 홍씨 진찬연' 재현은 오후로 일정이 변경되기도 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가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수원 화성을 거쳐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이 있는 화성 융릉까지 59.2㎞ 구간을 참배하러 간 조선 최대 규모의 왕실행렬이다.
올해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5천96명, 말 690필, 취타대 16팀 등 역대 최대 규모가 투입됐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만든 대향연이었다"며 "한국을 넘어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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