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50일 만에 6위 점프…KIA 1경기 차 추격

입력 2018-10-07 18:03  

롯데 150일 만에 6위 점프…KIA 1경기 차 추격
박건우 끝내기 3점 홈런…두산, 역대 3번째 90승
'아듀 마산구장'…NC, 새 구장서 2019년 시즌 맞이



(서울·창원=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기자 = 진격의 롯데 자이언츠가 드디어 KIA 타이거즈의 턱밑까지 쫓아왔다.
롯데는 7일 경남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8-2로 물리쳤다.
롯데는 3연승과 함께 시즌 성적 65승 2무 70패를 올려 삼성 라이온즈를 7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5월 10일 이래 150일 만에 6위를 탈환했다.
이에 반해 5위 KIA 타이거즈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4-7로 패했다.
KIA는 68승 71패를 거둬 롯데보다 1경기 앞선 5위를 겨우 지켰다.
KIA가 5경기, 롯데가 7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포스트시즌 막차 탑승권이 걸린 5위 향배는 양 팀의 4차례 맞대결 결과에 따라 갈리게 됐다.
KIA와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일합을 겨루고 11∼13일 광주에서 마지막 3연전을 벌인다.






롯데는 선발 투수 김원중의 호투와 정훈, 문규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초반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원중은 5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버텨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롯데는 0-0인 2회 정훈의 좌중월 투런포, 곧이어 터진 문규현의 솔로포를 묶어 3-0으로 앞섰다.
4-1로 앞선 5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민병헌, 손아섭, 전준우의 3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해 승패를 갈랐다.
롯데는 시즌 8번째로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치는 등 안타 15개로 NC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NC는 2011년 창단 후 홈으로 사용해 온 마산구장에서 치른 고별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NC는 2013년 KBO리그 진입 후 6년간 홈으로 쓰던 마산구장을 뒤로하고 내년부턴 인근에 들어선 메이저리그식 새 야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두산은 연장 10회말에 터진 박건우의 끝내기 3점 홈런에 힘입어 KIA를 꺾고 역대 3번째로 시즌 90승(49패)에 도달했다.
2000년 현대 유니콘스(91승 2무 40패)와 2016년 두산(93승 1무 50패)이 앞서 단일시즌 90승 위업을 달성했다.
두산은 2-4로 끌려가다가 허약한 KIA 불펜을 상대로 6회 1점, 8회 1점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이어 연장 10회말 1사 후 허경민의 인정 2루타, 최주환의 고의 볼넷으로 잡은 1, 2루에서 박건우의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KIA 마무리 윤석민은 시즌 8패(10세이브)째를 당해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KIA는 9회 1사 1, 2루와 연장 10회 2사 1, 3루 기회를 놓친 게 뼈아팠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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