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이 보고있다' 신동욱 "공복이 '먹방' 비결"

입력 2018-10-08 15:31   수정 2018-10-08 18:21

'대장금이 보고있다' 신동욱 "공복이 '먹방' 비결"
11일 MBC TV 첫 방송…유리 "실제 맛집 방문했다"
선혜윤 PD "남편 신동엽 맛집 리스트 반영"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MBC TV 예능드라마가 '대장금이 보고있다'로 돌아온다.
예능드라마 '보그맘'의 선혜윤 PD와 박은정-최우주 작가가 다시 뭉쳐 만드는 '대장금이 보고있다'는 먹기 위해 사는 삼 남매 먹방 드라마다. 먹방뿐만 아니라 로맨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대장금 후예인 삼 남매의 장남 한산해는 배우 신동욱(36)이 연기한다. 한산해는 대장금으로부터 절대 미각을 물려받아 음식 맛을 보는 순간 맛을 모두 파악하고 그 집만의 특급비법까지 알아낸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욱은 "'소울메이트' 이후 12년 만에 예능드라마를 하게 됐다. 예능드라마만의 장점이 있는 것 같다"며 "이 작품 대본에서 비싼 음식만이 좋은 음식이 아니라는 진정성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혼밥'(혼자 밥 먹기)이 외로워서 '먹방'(먹는 방송)이 늘어난다고 들었다. 그런 의미에서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맛있게 먹는 비결에 대해서는 "죽기 직전까지 굶고 먹는다. 너무 많이 먹다 보니까 집에 가서 체중 재보면 1㎏이 늘어있다. 맛있게, 진정성 있게 먹으려면 공복 상태에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과한 표정과 리액션은 뺐다"고 강조했다.
희소 질환인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를 앓는 것으로 알려진 신동욱은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약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상태"라며 "액션도 찍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산해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신입사원이자 전직 투포환 선수인 복승아는 가수 겸 배우 권유리(29)가 연기한다. 복승아는 사수 한산해를 따라 맛있는 음식에 눈을 뜨게 되고 그의 매력에 빠져버린다.
유리는 "제작진이 맛집을 찾아서 실제로 가서 찍는다. 처음 먹었을 때 음식 첫 한 숟갈이 정말 맛있었다"며 "그 순간이 카메라에 담겼다"고 말했다.


삼 남매의 둘째 한진미는 이열음, 셋째 한정식은 김현준이 맡았다. 이밖에도 비투비 이민혁, 정이랑, 김기리 등이 출연한다.
선혜윤 PD는 "매회 세 가지 음식이 나온다"며 "산해와 승아는 직장 영업하는 실존 맛집을 찾아다닌다. 진미와 민혁은 편의점 음식을 저희 팀에서 직접 개발한 레시피로 조합해서 보여주고 정식이는 집에서 요리한다"고 설명했다.
선혜윤 PD는 미식가로 소문난 남편 신동엽의 "단골 식당이나 맛집이 많이 나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결혼 전에 미식에는 관심이 없었는데 미식가인 남편을 만나면서 이런 즐거움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과정이 복승아를 통해 많이 나올 것 같다"며 "남편의 맛집 리스트 중 방송에 소개할 만한 가치가 있으면 방송에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빅 포레스트'를 하고 있는데 장르와 방송일이 달라서 두 개를 비교할 수는 없을 것 같다"며 "(남편의) 방송 출연과 겹치지 않으면 카메오로 불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오는 11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MBC 예능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 제작발표회 현장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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