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탬파베이, '현역 최연소' 캐시 감독과 6+1년 계약

입력 2018-10-10 08:25  

MLB 탬파베이, '현역 최연소' 캐시 감독과 6+1년 계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가 케빈 캐시 감독(40)과 '6+1년'의 장기 계약을 했다.
탬파베이는 10일(한국시간) "캐시 감독이 2024년까지 팀을 이끈다. 2025년에도 구단 옵션으로 팀에 남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2015년부터 탬파베이를 이끌어온 캐시 감독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90승 72패를 거뒀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와 같은 지구에 속하고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밀려 포스트시즌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전력상 약한 팀을 이끌고 최대한의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캐시 감독은 시즌 막판 최지만을 중용하기도 했다.
스투 스턴버그 탬파베이 구단주는 "캐시 감독은 능력과 리더십,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라며 "그와 함께 탬파베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연소 사령탑인 캐시 감독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덕에 올 시즌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구단과 선수단, 팬들께 감사하다"며 "경기는 선수가 한다. 선수들이 최상의 상태로 경기를 치르려면 코치진, 구단 등이 선수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 방법을 찾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시 감독은 포수로 뛰던 현역 시절 빅리그 경기에 246차례 나서 타율 0.183, 12홈런, 58타점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선수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2012년부터 스카우트, 불펜 코치 등을 경험하며 경력을 쌓았고, 주목받는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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