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70돌 맞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입력 2018-10-15 14:19   수정 2018-10-16 10:32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 70돌 맞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 위해 최선 다하겠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우리 재단의 모토는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것입니다. 당연한 말이라고 여길 수도 있지만, 우리는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동복지 전문기관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15일 창립 70주년을 맞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념식을 열어 설립 의미를 되새기고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재단 이제훈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 앞서 가진 간담회에서 열띤 목소리로 재단의 역사와 활동을 설명한 끝에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장은 "국내 아동은 물론 해외아동지원 사업, 여건이 마련되는 대로 북한 아동을 돕는 일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 특히 국가적으로 비상벨을 울리는 '초저출산 사태'와 관련해 어린이재단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실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인 원로배우 최불암 씨는 이날 재단 건물 안에 조성된 역사박물관에서 "역사가 정말 중요하다"며 재단이 지나온 발자취에 대해 이야기했다.
국내외 60여 개 국가 어린이를 돕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미국기독교아동복리회(CCF)가 전신으로, 해방 직후인 1948년 탄생했다.
이후 1980년대 국내 순수 민관기관으로 자립한 재단은 불우아동 결연사업, 실종아동센터 운영 등 자주적인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동 권리를 보호하는 아동권리옹호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아동이 처한 어려움뿐 아니라 근본적인 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써왔다.
2017∼2018년에는 제19대 대선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래에서 온 투표' 캠페인을 열어 전국에서 모은 아동정책 공약 제안을 주요 후보자들에게 전달하며 아동 권리의 목소리를 내세웠다.
CCF 설립 당시 400여 명이었던 후원 어린이의 수는 현재 100만 명으로 크게 늘었다. 재단은 45만여 명의 후원자와 함께 국내 어린이 76만여 명, 해외 어린이 33만여 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관계자와 고액후원자 모임 '그린노블클럽', 장기 후원자,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lidfund Alliance) 임직원, 재단 임직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다.
16일 오전 10시부터는 연세대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70주년 기념 국제학술포럼이 열린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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