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회 세계수영대회 지원 특별위원회는 '수영대회 북한 선수단 및 문화·예술단 참가 요청 서한문'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특위는 이날 임시회에 앞서 간담회를 열어 서한문 채택안을 가결하고 23일 본회의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서한문에는 다이빙, 아티스틱 수영 등에서 세계 최고 기량을 갖춘 북한 선수들이 우리나라 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하고 단일팀을 이루자고 제안하고 있다.
또 세계수영대회에 북한 선수단, 문화·예술단이 참가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북한 교예단 공연, 남북평화 음악제 개최, 남북 미술교류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에 협조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서한문을 대표 발의한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원은 "세계수영대회 성공과 흥행을 위해서는 북한 선수단, 응원단, 공연단 참가가 필수적이다"며 "북측 참가를 이른 시일내에 확정하고 공동응원단 구성도 서둘러 이번 수영대회가 민족 화합과 평화를 축하하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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