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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베트남전 상흔' 고엽제 저장시설 방문

입력 2018-10-17 17:05   수정 2018-10-17 19:41

매티스 美국방, '베트남전 상흔' 고엽제 저장시설 방문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을 방문 중인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17일 베트남전(1960∼1975) 당시 고엽제를 저장했던 공군기지를 방문, 전쟁의 상흔을 치유하는 데 공을 들였다.
A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북쪽 외곽에 있는 비엔 호아 공군기지를 찾았다.
이곳에서는 베트남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에서 1970년대 초까지 미군이 고엽제 '에이전트 오렌지'를 저장하고 보급했다.
미군은 당시 1962년부터 1971년까지 무려 8천만ℓ에 달하는 고엽제를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베트남 국민 300만명가량이 고엽제에 노출됐고, 적어도 15만명이 기형아로 태어나는 등 100만명가량이 후유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게 베트남 측의 통계다.
비엔 호아 기지에서는 또 1972년 미군이 서둘러 진행했던 고엽제 철수작전(Pacer Ivy)으로 고엽제 일부가 유출돼 인근 하천과 토양 등을 오염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미국은 4년 전 이곳 토양을 복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미 국제개발처(USAID)는 내년에 복원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수년간에 걸쳐 이뤄질 복원 작업에는 약 3억9천만달러(약 4천391억원)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비엔 호아 기지 내 '위험 물질'이라는 경고판 근처에서 베트남군 관계자들과 잠시 머물기도 한 매티스 장관은 이날 방문의 의미를 "과거의 일부를 치유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앞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직접 보고 돌아가서 의회에 내가 느낀 것을 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비엔 호아 기지 외에도 베트남 중부에 있는 다낭과 빈딘 성 푸깟 공군기지를 복원대상으로 선정했다. 1억1천만달러(약 1천239억원)를 투입한 다낭 복원작업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지난 1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베트남을 방문한 매티스 장관은 또 응오 쑤언 릭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고 양국 방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전단이 베트남전 종전 이후 43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기항하는 등 양국 관계가 점차 돈독해지고 있다.


youngky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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