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메르켈, 벨기에서 회담…"WTO 중심 무역체제 유지 중요"

입력 2018-10-19 10:36  

아베-메르켈, 벨기에서 회담…"WTO 중심 무역체제 유지 중요"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유럽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9일 벨기에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고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유지해 가는 게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벨기에를 찾은 두 정상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등을 중심으로 보호무역 움직임이 확산하는 것을 경계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아베 총리와 메르켈 총리는 국제적인 무역 규정 준수 등을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 및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하게 이행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베 총리는 또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회담하고 일본과 EU의 경제연대협정(EPA) 조기 발효를 위해 각각 연내에 내부절차를 마무리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choina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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