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 발족

영진위,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 발족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내년 한국영화 탄생 100년을 맞아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할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발족했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5일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를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4인, 추천직 위원 10인, 지명직 위원 5인으로 구성됐으며, 부위원장으로 오석근 위원과 유인택 위원이 선출됐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기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업무별 분과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는 ▲ 기획홍보 ▲ 영상제작 ▲ 학술·출판 ▲ 전시·공연·행사의 4개 분야로 이뤄졌다.
영화계는 한국 최초의 영화 '의리적 구토'가 상영된 1919년 10월 27일을 기념해 이날을 '영화의 날'로 제정했으며, 2019년 10월 27일은 한국영화가 탄생한 지 100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장호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영화계 모든 단체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준비하는 데 뜻을 모아 기쁘다"며 "영화인뿐만 아니라 영화를 사랑하는 국민이 함께 축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미희 위원장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최대치가 '9'라는 숫자라면, '1'이라는 하늘의 수가 합쳐져 '10'이라는 완성된 수를 만든다"며 "선배, 동료님과 함께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26일 서울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한국영화 99주년, 100년의 문턱에서 : 한국영화의 기원, 표상, 비전'을 주제로 '한국영화 99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다음은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 명단
▲ 공동위원장 겸 지명직 위원 이장호·장미희
▲ 공동부위원장 오석근(당연직 위원)·유인택(추천직 위원)
▲ 당연직 위원 김상윤·이미연·노일식
▲ 추천직 위원 이민용·양윤호·낭희섭·서곡숙·민규동·권영락·고영재·조영정·최정화
▲ 지명직 위원 이윤정·한소율·남진아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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