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州)에 최근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져 대규모 재산·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26일(현지시간) 현지 재난당국을 인용해 크라스노다르주 투압신스크, 압셰론스크 지역 홍수 사망자가 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폭우로 투압신스크, 압셰론스크 지역과 인근 소치시 등에서 6천여 명이 거주하는 1천800여 채의 가옥이 침수됐다고 소개했다.
타스 통신은 압셰론스크 지역 가옥에서 4명의 시신이 발견됐고 투압신스크 지역에서 다른 2명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계속된 폭우로 크라스노다르주의 30개 거주지가 침수되고 도로와 철도가 훼손됐으며 일부 교량이 파괴됐다.
약 6만 명이 거주하는 투압스시에서는 상수도 공급이 중단됐다.
일부 지역의 수위는 2m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스노다르주 주정부는 관내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재해 수습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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