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울긋불긋 단풍 절정…고지대엔 상고대·서리 관측

입력 2018-10-29 14:10  

한라산에 울긋불긋 단풍 절정…고지대엔 상고대·서리 관측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남한 최고봉 제주 한라산에도 29일 단풍이 절정을 이뤘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단풍이 어리목·오목교(해발고도 965m) 기준 지난 10일 시작돼 이날 절정을 이뤘다.
이는 지난해 절정기(10월 25일)와 비교하면 나흘 늦다.
단풍 시작은 산 전체에 20%가량 물들었을 때, 단풍 절정은 80%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한라산 단풍은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 계곡 상류,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왕관릉 일대가 최고로 손꼽힌다.
어리목 코스 해발 1천600고지의 만세동산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어서 멀리 보이는 화구벽과 함께 계곡을 따라 이어진 붉은 단풍 물결을 감상할 수 있다.
영실 코스의 영실기암, 관음사 코스의 삼각봉, 왕관릉 일대는 붉은 단풍 사이로 우뚝 솟은 기암괴석이 더욱 도드라져 보여 형형색색의 가을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한라산 고지대에서는 올해 초겨울 풍경이 펼쳐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에서 첫서리가 관측됐다.
지난 27일 진달래밭(해발고도 1천700m) 이상에서는 상고대가 일부 나타났다.
한라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일교차가 큰 시기인 만큼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의 보온 복을 준비해 안전하게 탐방하라"고 당부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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