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미니 전기굴삭기 개발…환경규제 대응 전략모델

입력 2018-10-30 11:00  

현대건설기계, 미니 전기굴삭기 개발…환경규제 대응 전략모델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현대건설기계[267270]는 글로벌 엔진 제조사인 미국 커민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미니 전기굴삭기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100% 전기로 구동되는 3.5t급 미니 굴삭기로, 기존의 디젤 굴삭기와 동일한 작업 성능을 발휘하며 작업환경에 따라 최대 8시간까지 가동할 수 있다.
디젤 엔진 대신 전기모터로 구동하기 때문에 배기가스가 전혀 없고, 연료비를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이란 점이 특징이다. 디젤 굴삭기와 견줘 소음 저감 효과도 있다.
미니 굴삭기는 건물 내부나 도심 골목, 지하공간 등 협소한 지역에서 흙을 파내거나 쌓는 작업을 수행하는 도심형 건설장비다.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북미의 경우 현재 가장 높은 배기가스 규제기준인 '티어(등급)-4 파이널'을 시행 중이며, 프랑스 파리나 그리스 아테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2025년부터 디젤 차량의 도심 진입이 금지된다.
현대건설기계는 이에 따라 전기로 구동하는 친환경 미니 굴삭기의 시장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번 신제품은 현대건설기계가 지난해 말부터 커민스와 공동으로 구조 설계와 장비 제작, 배터리·전동기 등 전기동력 시스템을 연구한 성과물이다.
김대순 부사장(R&D본부장)은 "2021년 북미 시장에 전기 미니 굴삭기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전기굴삭기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지능형 굴삭기 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시장 환경과 고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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