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 건설현장 또 찾아 "적대세력, 제재책동 광분"

입력 2018-11-01 06:38   수정 2018-11-01 06:47

김정은, 원산 건설현장 또 찾아 "적대세력, 제재책동 광분"
북미 줄다리기 속 제재에 적대감 표출…"강대한 나라 보게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역점 사업인 강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또다시 방문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강하게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돌아보고 "적대세력들이 우리 인민의 복리 증진과 발전을 가로막고 우리를 변화시키고 굴복시켜 보려고 악랄한 제재 책동에만 어리석게 광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그는 이어 "시련 속에서 자기의 힘을 백배로 비축한 우리 국가가 어떻게 우리의 힘과 기술, 우리의 손으로 강대한 나라를 꾸려 나가는가를 시간의 흐름과 함께 뚜렷이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 나라 사정이 의연 어렵고 긴장"하다면서도 "비단 해안관광지구뿐만이 아니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많은 기념비적 창조물들, 인민의 소유물들과 새로운 행복이 멈춤없이 일떠서고 창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모든 것이 어렵고 긴장한 오늘과 같은 시기에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과 같은 방대한 창조대전에서 연속적인 성과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적대세력들에게 들씌우는 명중포화"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에도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이 사업이 '강도적인 제재 봉쇄로 우리 인민을 질식시켜보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이라고 말한 바 있다.
북미가 다음주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제재 완화 문제 등을 놓고 물밑 줄다리기를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한 적대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은 19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다가 최근 '잠행'을 깨고 양강도 삼지연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등 주요 건설현장을 잇따라 시찰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고 중앙통신은 보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전혀 옴짝도 하지 않고 동면하고 있는 보건성을 비롯한 성,중앙기관들에서 어떻게 세계적 수준의 관광휴양 및 요양기지 꾸리기와 관련한 기술과제서를 내놓겠는가"라며 관련 단위들을 질책했다.
kimhyo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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