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아산 승격 자격 '박탈' 여부 19일까지 유예

입력 2018-11-05 17:36   수정 2018-11-05 17:43

프로축구연맹, 아산 승격 자격 '박탈' 여부 19일까지 유예
'2년 자격정지' 조태룡 전 강원 대표 재심 청구는 기각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경찰청의 선수 모집 중단 방침으로 해체 위기에 놓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의 운명을 결정할 마지노선이 오는 19일로 미뤄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선수 충원을 포기한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아산의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 끝에 오는 19일까지 승격 자격에 대한 박탈 여부 결정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아산이 19일 오후 6시까지 경찰청이 아산에 의경 신분 선수를 충원하기로 결정하면 1부리그 승격 자격을 준다.
아산은 K리그2 우승으로 1부 자동 승격 자격을 얻은 상태다.
하지만 19일까지 아산이 선수 충원안을 내놓지 못하면 2위를 확정한 성남FC 1부 승격 자격을 승계한다.
아산이 내년도 선수를 뽑지 않으면 전역자가 나오는 내년 3월에는 클럽 자격 최소 인원인 20명에 6명이 모자라는 14명만 남아 리그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초 프로연맹은 K리그2 최종전이 열리는 11일까지 충원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승격 자격을 박탈하려고 했지만 8일 정도 결정 시한을 미뤘다.
이런 결정은 최근 아산의 선수 충원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논의가 진행되는 움직임이 있어 조기에 승격 가능성을 막을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아산이 충원안을 내지 못해 2위 성남이 승격하면 K리그2 플레이오프에는 3위를 확정한 부산이 오르고, 준플레이오프에는 4위인 대전과 5위 팀이 진출한다. 5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사회는 또 조태룡 전 강원 대표의 징계와 관련한 강원의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



조태룡 전 대표는 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가 대표이사 직위를 남용한 사익 추구 등을 이유로 2년 자격정지에 구단에 벌금 5천만원을 부과하자 재심을 청구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K리그 클럽 감독의 자격 요건을 '아시아축구연맹(AFC) P급 자격증 보유'로 강화한다.
기존에는 감독의 자격 요건으로 AFC A급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는 규정했으나 AFC가 2020년도부터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감독의 P급 지도자 자격증 보유를 의무화함에 따라 감독의 자격 요건을 P급으로 상향했다.
또 최우수선수(MVP)와 영플레이어, 최우수 감독, 베스트일레븐 등 개인상 수상자 선정 기준이 변경된다. 지난해까지는 연맹 후보선정위원회에서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미디어 투표만을 통해 수상자를 선정했지만, 올해 시상식부터는 각 팀 주장 30%와 감독 30%, 미디어 40%로 투표인단별 배분이 이뤄진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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