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푸틴-트럼프, 11일 파리 회동서 짧게 면담할 것"

입력 2018-11-07 23:55  

크렘린 "푸틴-트럼프, 11일 파리 회동서 짧게 면담할 것"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행사에 집중해달라 佛 요청 수용"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 오찬에서 짧게 면담할 것이라고 크렘린궁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파리에서 예정된 푸틴-트럼프 대통령 회동 일정에 대해 이같이 소개하면서 "미·러 정상 간 좀 더 심도 있는 대화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샤코프는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 회동 보도가 국제정치계와 언론에서 큰 관심을 촉발했다"면서 "이 회담(미·러 회담)이 공표된 뒤 미·러 회담과 그 준비 과정이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과 관련한 주요 파리 행사들로부터 관심을 빼앗아 갈 수 있다는 프랑스 측의 우려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 같은 프랑스 측의 우려가 러시아와 미국에 전달됐으며, 이를 고려해 미국과 러시아 모두 파리에서의 본격적 양자 정상회담을 자제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에서 그러한 회담을 열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샤코프는 파리 미·러 정상 회동의 주요 목적은 본격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라면서, 다만 두 정상이 양자 관계와 최근 미국이 파기를 선언한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 문제 등 현안도 거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는 11월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다.


cjyou@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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