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법 최고령 긴즈버그 대법관 낙상 '갈비뼈 부상' 입원

입력 2018-11-09 00:49  

美대법 최고령 긴즈버그 대법관 낙상 '갈비뼈 부상' 입원
'보수 5대 진보 4' 구도서 진보 '중심추' 긴즈버그 건강 관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연방대법원의 대법관 가운데 최고령인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85·여) 대법관이 사무실에서 넘어져 갈비뼈 3개를 다쳐 병원에 입원했다고 외신들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NBC방송 등에 따르면 긴즈버그 대법관은 전날 밤 자신의 법원 집무실에서 넘어졌다.
그는 낙상 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밤사이에 통증과 불편함을 느꼈고 이날 오전 조지워싱턴대학 병원에 입원했다.
진단 결과 그는 왼쪽 갈비뼈 3개를 다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찰 및 치료를 위해 입원하기로 했다고 대법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따라 입원 기간 그는 연방대법원의 재판 심리와 판결에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3년 빌 클린턴 당시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됐다. 9명의 연방대법관 중 가장 연장자이자 4명의 진보 성향 대법관에 속한다. 진보 진영 법관의 '대모'로 불린다.
그는 2009년 췌장암 수술을 받았고 2014년 심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은 바 있다.
만약 긴즈버그가 계속 재직하지 못하게 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 자리를 대신해 보수 성향 대법관으로 교체할 가능성이 크고 대법원은 더 우파 성향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망했다.
그러나 긴즈버그 대법관은 앞서 90세까지는 일하겠다는 의사를 지인들에게 밝혔다고 보도된 바 있다.
AP는 그가 이미 2020년까지 일할 재판연구관을 고용했으며 이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현재 연방대법원 대법관들의 구도는 이념 지형에 따라 보수 성향 5명 대 진보 성향 4명으로 평가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해 임명된 후 집무를 시작한 브렛 캐버노 대법관의 공식 취임식이 이날 대법원에서 열리며 트럼프 대통령은 대법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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