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국방장관 워싱턴서 회동…"양국군 관계 안정시키자"

입력 2018-11-10 10:17  

미중 국방장관 워싱턴서 회동…"양국군 관계 안정시키자"
남중국해·대만·한반도 문제 집중 논의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 중간 남중국해 영유권 등을 놓고 군사적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미중 국방장관이 만나 양국 군의 관계를 안정시키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10일 중국 국방부에 따르면 웨이펑허(魏鳳和)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과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하고 있으며 이는 중미 관계 발전을 전략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펑허 국무위원은 "양측은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성실히 실천해 충돌하지 않고 대항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하고 협력해 세계 평화와 번영에 적극적으로 공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웨이 국무위원은 "양측은 양국 관계를 적절히 처리하고 전략적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양측간 리스크를 적절히 통제하고 불의의 충돌을 방지하는 방법도 연구해 양국 관계를 안정시키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웨이펑허 국무위원과 양국 군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동의하면서 미국은 중국을 봉쇄할 의도가 없고 건설적인 양군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미국의 목표라고 밝혔다고 중국 국방부는 전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중 양군이 대화 체계를 활용해 소통하고 위기 통제를 강화해 오판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무적인 협력을 추진하길 바란다고도 말했다고 중국 국방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 국방부는 웨이펑허 국무위원과 매티스 장관이 남중국해, 대만,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음을 확인했다.
웨이펑허 국무위원은 남중국해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군은 국가를 분열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단호히 반대하며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국가의 주권과 안전, 영토를 완전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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