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의 투자유치 실적이 협약을 맺은 것과 비교할 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광주시의회 정무창(광산 2)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시는 2014년부터 올해 10월까지 229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업은 1조9천376억원을 투자하고 9천609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제 투자를 한 기업은 절반가량인 123개에 불과했다.
이들 기업은 9천713억원 투자를 약속했지만, 실제 투자는 5천656억원에 그쳤다.
5천17명을 채용하기로 했지만 2천310명만 뽑았다.
정 의원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도 투자금액과 고용실적이 저조한 것은 실무적인 뒷받침이 없이 실적 쌓기에만 급급했기 때문이다"며 "유치하고 나서 행정·재정적 지원 등 맞춤형 투자 지원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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