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국제유가 급락 소식에 정유주와 항공주의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010950]은 전날보다 4.87% 내린 10만7천5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SK이노베이션[096770]도 3.75% 하락한 19만2천500원, GS칼텍스의 기업가치가 반영되는 GS[078930]는 2.13% 내린 5만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가 하락의 수혜를 입는 항공주는 일제히 오름세다.
대한항공[003490]은 6.73% 오른 3만1천750원에 거래됐고, 아시아나항공[020560](3.27%), 제주항공[089590](5.40%), 티웨이항공[091810](5.96%)도 동반 강세다.
산유국들의 감산 움직임에 제동이 걸린 데다가 글로벌 원유 수요도 애초 기대치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제유가가 폭락하자 정유주와 항공주의 명암이 교차하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4.24달러(7.1%) 하락한 55.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낙폭으로는 2015년 9월 이후로 3년여 만에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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