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대통령, 베를린서 "열린, 야심찬 유럽" 강조

입력 2018-11-18 23:06  

佛 마크롱 대통령, 베를린서 "열린, 야심찬 유럽" 강조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을 방문해 "열린, 야심찬 유럽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유럽과 아프리카, 중동 등 48개국에서 온 500명의 젊은이와 만나 "우리는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점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프랑크-발트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무엇보다 우리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유럽의 통합을 유지하고 새롭게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에서 전쟁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일인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함께 베를린의 전쟁 희생자 추모관인 노이에 바헤를 찾아 헌화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이날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최근 유럽 독자군 창설을 주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16일에는 유럽연합(EU)의 예산 범위 안에서 공동예산을 편성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dpa 통신은 보도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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