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성공한 김명호씨, 옥천 후배들에게 '꿈과 도전' 주문

입력 2018-11-19 18:05  

미국서 성공한 김명호씨, 옥천 후배들에게 '꿈과 도전' 주문
플로리다주 최연소 국토부관리청장 휴가 맞아 옥천서 특강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미국 플로리다주의 최연소 국토부관리청장에 오른 한국인 김명호(46)씨가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충북 옥천지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꿈과 도전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이날 옥천 관성회관에서 열린 '미래 글로벌 리더, 꿈을 꾸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자신의 힘들었던 미국사회 도전기를 소개하면서 "고난과 역경에도 좌절하지 말고 도전하는 젊은이가 되라"고 강조했다.
충북 영동이 고향인 그는 충남대 지질학과를 나와 플로리다주립대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다.
2006년 이 지역 국토부 수석 보좌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뒤 작년 4월 최연소 청장 자리에 올라 화제가 됐다.
휴가를 맞아 고향을 방문한 그는 친누나인 김태은 옥천군 군북면장 주선으로 이날 강의에 나섰다.
김 청장은 "고향이나 다름없는 옥천 청소년에게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용기와 각오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옥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전공과 진로 선택에 고민하는 수험생에게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청장은 작년 11월에도 옥천군청 공직자들을 상대로 미국의 국토개발 사례 등을 소개하는 강연을 한 바 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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