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G' 상용화 카운트다운…베이징·상하이 2020년 목표

입력 2018-11-21 14:50  

중국, '5G' 상용화 카운트다운…베이징·상하이 2020년 목표
"2019년 상용화 시험, 2020년 완전한 상용화 확실히 가능"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에서 차세대 이동통신인 '5G'의 상용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21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이르면 올 연말에 5G 면허가 발급될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주요 지역에서 5G 기술을 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베이징시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9일 기업환경 개선 관련 기자회견에서 2020년까지 베이징의 주요 지역에서 5G를 쓸 수 있으며, 고정 광대역네트워크는 기가비트 속도의 접속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광대역망 요금은 이때까지 매년 10%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하이시의 정보 인프라 건설 계획에 따르면 상하이 역시 2020년 말까지 5G 상용화를 시작한다. 상하이는 이와 함께 시내 전역에서 기가비트의 이동통신망과 고정광대역망을 갖춘다.
통신업계 베테랑인 샹리강은 "현재의 5G 연구개발과 건설, 대규모 필드 테스팅으로 볼 때 '2019년에 상용화를 시험하고 2020년에 완전한 상용화를 한다'는 목표는 확실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통신사업자나 장비공급업체는 5G 면허를 발급받고 나서 5G 상용화를 공식적으로 시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활시위에 화살을 걸어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중국공정원 원사인 우허취안은 지난 9일 열린 2018년 세계인터넷대회에서 중국의 5G 면허 발급이 이르면 연말에 있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차이나모바일(중국이동)을 포함한 중국 3대 이동통신업체는 기본적으로 2019년에 시범적으로 상용화를 하고 2020년에 상용화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에 맞춰 화웨이와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는 대부분 2019년에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5G 시대에 스마트폰은 더는 유일한 관심거리가 아니다.
샹리강은 "자동차와 주차장, 가로등, 도어록, 공기정화기 등 생각할 수 있는 상품은 모두 스마트 단말이 될 것"이라면서 "2025년이 되면 스마트 단말기는 100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5G 기술이 자율주행차와 드론, '베이더우'(北斗·북두) 내비게이션 위성 시스템 등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공정원의 우 원사에 따르면 5G 기술은 현재의 인터넷보다 10배 빠르고, 더 신뢰할 수 있다. 또 시속 500㎞의 고속열차에서도 쓸 수 있으며 원격 진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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