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타임 올해의 인물은 나야 나"…독자투표는 BTS 1위 달려

입력 2018-11-21 16:59  

트럼프 "타임 올해의 인물은 나야 나"…독자투표는 BTS 1위 달려
문재인 3위…최종 결과는 내달 발표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의 인물'에 자신을 '셀프 추천'하고 나섰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수감사절 휴가를 보내기 위해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타임 올해의 인물이 누가 될 것 같으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잘 모르겠다. 타임이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은 떠오르지 않는다. 여러분은 트럼프 말고 다른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미 대선에서 승리한 직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에는 타임이 올해의 인물 선정 결과를 발표하기 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타임지에서 전화가 와서 내가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의 인물이 될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사양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가 타임이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올해의 인물'에는 성폭력 고발 운동 '미투'를 촉발한 '침묵을 깬 사람들'이 선정됐다.
타임은 매년 그해에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쳐 전 세계에 영향력을 끼친 개인이나 집단 등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 매년 12월 초 발표한다.
한편, 타임이 2018년 '올해의 인물'을 선정하기 위한 독자투표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 현재 세계적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0%로 1위, 문재인 대통령이 51%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또 동굴에 갇혔다가 극적으로 구조돼 세계적 화제가 된 태국 동굴 소년들(44%), 이민자 문제 속에 이슈로 떠오른 미등록 이주아동(48%),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41%) 등이 수위에 올랐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6%,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은 19%의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y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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