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카 빌려드려요" 부산 공유경제 공모전, 아이디어 봇물

"캠핑카 빌려드려요" 부산 공유경제 공모전, 아이디어 봇물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캠핑카를 빌려 쓰고,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스튜디오를 나눠쓰는 등 다양한 공유경제 아이디어가 나왔다.
부산경제진흥원은 공유경제 활성화와 신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2018 공유경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28일 시상식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130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돼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2팀을 선정했다.
최우수 수상작으로는 예비창업자 김형욱(34)씨의 '내 캠핑카를 빌려드립니다'가 뽑혔다.
김씨는 최근 급증하는 국내 캠핑카 소유주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펜션이나 오토캠핑장 운영자가 캠핑카를 대여해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씨는 "최근 1년간 해외여행을 하면서 '에어비앤비', '우버' 등 공유경제를 많이 활용하게 됐다"며 "한국에 적합한 공유경제 모델로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다가 캠핑카를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내년께 이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우수상에는 경성대 디지털미디어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의 '1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튜디오 공유서비스'가 선정됐다.
홍예진(21) 학생은 "전공 특성상 유튜버가 되고자 하는 친구들 의견을 반영해 스튜디오 공유서비스를 생각하게 됐다"며 "1인 크리에이터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려상에는 강남대 창업동아리팀의 '카페 활성화를 위한 전시공간 공유플랫폼'과, 부산대 학생들의 요리학원 유휴공간 활용 아이디어인 '요리하고 가세요'가 각각 뽑혔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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