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7개 시·군 대설주의보…최대 8㎝ 적설 예상(종합)

입력 2018-11-24 09:05  

경기 17개 시·군 대설주의보…최대 8㎝ 적설 예상(종합)

(수원·의정부=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전역에 걸쳐 올해 첫눈이 내리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경기 북부에서 남부로 확대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4시를 전후해 인천에 진눈깨비가 내린 것을 시작으로 경기도 전 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은 올겨울 들어 경기지역에 내린 첫눈이다. 수원을 기준으로 하면 작년(11월 23일)보다 하루 늦은 것이다.
오전 8시 기준 적설량은 의정부 4.5㎝, 고양 4㎝, 수원 0.6㎝, 성남 0.1㎝ 등이다.
눈이 계속되면서 대설특보 지역이 경기 북부에서 남부로 확대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전 8시 40분을 기해 하남, 용인, 이천, 여주, 광주, 양평 등 경기 남부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앞서 기상청은 오전 6시 30분부터 7시까지 김포, 고양, 파주, 동두천, 연천, 포천, 가평, 양주, 의정부, 구리, 남양주 등 11개 시·군에 순차적으로 대설주의보를 발효한 바 있다.
이로써 도내 대설특보가 발효한 지역은 17개 시·군으로 늘었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적설량이 5㎝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3∼8㎝, 경기남부를 포함한 그 외 수도권 지역 2∼5㎝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낮까지 눈이 계속되겠고, 오후 3시께까지 경기 남동쪽에 비도 내릴 것"이라며 "이후에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라고 예보했다.
k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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