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30)이 거인의 새로운 주장으로 임명됐다.
양상문 롯데 신임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에서 주장 교체를 알렸다.
양 감독은 올 시즌까지 2년간 주장을 맡은 이대호를 호명한 뒤 "이대호가 내년부터 야구에 전념하기 위해 주장을 후배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지난 2년 간 주장을 수행한 이대호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선수단의 박수를 유도한 뒤 곧바로 새 주장으로 손아섭을 소개했다.
"손아섭이 내년에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선수가 도와달라"고 당부한 양 감독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지는 말라"고 웃으며 말했다.
손아섭은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플레이어다.
200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의 2차 4라운드 전체 29순위 지명을 받은 뒤 줄곧 롯데에서만 뛰었다.
2017시즌이 종료된 뒤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4년 총액 98억원에 롯데에 잔류했다.
리그를 대표하는 교타자로 9시즌 연속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했고, 2016∼2017년 2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근성과 투지를 갖췄다.
양 감독은 "손아섭은 우리 팀 내에서 가장 적극적이고, 투지가 넘친다"며 "그동안 이대호가 주장 역할을 잘 해줬지만,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이 활기찬 팀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손아섭이 주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본인도 흔쾌히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양상문 롯데 감독 "팀 전력 약하지 않다"…사직구장서 취임식 / 연합뉴스 (Yonha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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