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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보당국 '北 스파이' 혐의로 상원관리 체포(종합)

입력 2018-11-27 19:45   수정 2018-11-27 19:49

프랑스 정보당국 '北 스파이' 혐의로 상원관리 체포(종합)
상원 입법관인 브누아 케네데…정보 수집해 제공한 혐의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 활동하며 2005년부터 북한 자주 왕래



(파리·서울=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김기성 기자 = 프랑스 상원 소속 공무원이 북한을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프랑스 정보당국에 체포됐다고 프랑스 언론들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간 르 코디디앙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누아 케네데(Benoit Quennedey)라는 이름의 프랑스 상원(Senat) 관리는 전날 저녁 파리의 자택에서 프랑스의 정보기관인 국내안보국(DGS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DGSI 요원들은 전날 그의 파리 자택과 상원에 있는 그의 사무실도 압수수색하고, 디종 근교의 그의 부모의 집도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DGSI는 현재 파리 근교의 DGSI 본부에 그를 구금하고 케네데가 정보를 수집해 북한에 정보제공 활동을 했는지를 조사 중이다.
프랑스 당국은 지난 3월 케네데의 혐의점을 포착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상원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그는 명문 그랑제콜(소수정예 특수대학)인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과 국립행정학교(ENA)에서 수학한 뒤 상원의 건축·문화유산·조경 분과에서 행정·재정업무를 담당하는 입법 전문 관료로 일해왔다.
케네데는 상원의 업무와 별개로 개인적으로 북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온 인물로 파리 외교가에서는 오래전부터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특히 그는 프랑스와 북한과의 밀접한 교류를 주장해온 '프랑스-코리아친선협회'(AAFC)의 회장을 맡고 있다.
1960년대 급진좌파 성향의 프랑스 언론인들 소수가 모여 만든 이 단체는 프랑스와 한국이 아닌 프랑스와 북한의 친선을 주로 주장해왔다. 한국 당국자들은 이를 '불북(佛北) 친선협회'라고 칭한다.
2005년부터 북한을 자주 왕래하고 있는 케네데는 작년에는 프랑스 출판사 델가(Delga)에서 '북한, 알려지지 않은'이라는 제목의 책을 펴내기도 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배후에 있는 매체 RT 프랑스에 자주 출연해 '국제관계 전문가' 타이틀을 달고 북한 문제에 관해 코멘트를 해왔다.
프랑스 상원의 제라르 라셰 의장은 이번 일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yongl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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