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이욱연의 중국수업·일본정신 분석

입력 2018-11-27 15:22  

[신간] 이욱연의 중국수업·일본정신 분석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한권 동양사·한권 서양사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이욱연의 중국수업 = 이욱연 지음.
중국 문화 전문가인 저자가 현대 중국에 대한 18개 핵심 쟁점을 상세히 풀어준다.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진정으로 추구하는 국가적 목표가 무엇인지, 중국민의 사고는 어떤 것인지를 냉정하게 파악하도록 돕는다.
예컨대 중국의 관시, 체면 문화를 알아보고 모조품을 만들어 팔면서도 자부심을 갖는 중국인들의 독특한 사고 구조도 들여다본다.
무엇보다 중국이 서구식 선거 민주주의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도입을 거부하는 배경과 목적을 분석한 부분이 흥미롭다.
휴머니스트. 248쪽. 1만4천원.


▲ 일본정신 분석 = 박규태 지음.
한양대 일본언어문화학과 교수인 저자는 일본인의 정체성 기반이 불안정하고 자기 분열적 특징을 갖는다고 전제하고 현대 일본인들의 정신세계를 깊이 고찰한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의 '욕망하는 무의식 주체' 관점을 차용해 일본인의 무의식을 표층으로 끌어올려 들여다본다.
특히 저자는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일본인들의 억압된 무의식에 주목한다.
책은 먼저 라캉의 정신 분석 개념을 설명한 뒤에 일본 사회가 내재한 특수한 위기감을 영화를 통해 들여다보고, 아톰, 원령공주, 토토로, 센, 하울 등 재패니메이션 주인공을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해석한다.
이학사. 638쪽. 2만8천원.


▲ 고전적이지 않은 고전 읽기 = 박균호 지음.
현직 교사가 쓴 청소년을 위한 고전 독서 안내서.
스마트폰 게임과 유튜브 동영상에 빠진 아이들에게 고전 읽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저자는 독서에서 재미를 얻는 방법을 알려주려고 이 책을 썼다고 한다.
동서고금 고전 37권을 사회, 역사, 경제, 심리, 예술, 로맨스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쉽게 소개한다.
예컨대 너무 익숙한 '돈키호테'는 17세기 유럽 음식 문화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 씨네 형제들'에서는 예술가의 가난을 말하고, 레미제라블을 통해 프랑스 하수도의 역사를 탐구한다.
지상의 책. 260쪽. 1만4천원.



▲한 권 서양사 / 한 권 동양사 = 이만적 지음.
말 그대로 한 권으로 쉽게 읽고 이해하는 서양사와 동양사 책이다.
한 권 서양사는 인류 문명의 기원부터 서양 정신의 원류인 그리스, 고대 유럽을 완성한 로마 시대를 거쳐 중세와 근대 유럽사, 세계 대전과 제삼 세계 성립까지를 다룬다.
한 권 동양사는 중국 역사가 중심이 됐다. 하·상·주로 태동해 춘추전국시대를 거친 뒤 최초의 전국 통일국가인 진이 탄생한 것을 시작으로 이합집산을 반복하는 중국 역사를 소개한다.
책은 중앙일보 주관 세계사 능력검정시험 공식 지정 도서다.
중앙북스. 314쪽. 1만8천원


lesl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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