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이 추진한 수산창업 콘테스트에서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해 '친환경 제설제'를 만든 팀이 사업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해수부는 27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호텔에서 열린 '2018 수산창업 콘테스트 결선대회'에서 10개 팀이 최종 입상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수산분야 아이디어·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한 창업 아이템을 주제로 3개월간 진행됐다.
콘테스트는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이 지원할 수 있는 '사업화 부문'과 국민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뉜다.
사업화 부문 대상은 불가사리 추출 성분을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고안한 '스타스테크'팀이 차지했다.
해수부는 "불가사리 추출 성분은 환경오염 원인 물질 가운데 하나인 염화이온을 흡착하는 특징이 있다"며 "이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사용하면 부식방지제 사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요오드 함량을 낮춘 해조류·가공식품 개발 아이템을 제안한 'Yo.od' 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요오드 저항성이 낮은 국내 갑상선 질환 환자와 서양인이 해조류를 즐길 수 있도록 해조류 요오드 함량을 90%까지 선별적으로 낮추는 기술을 내놨다.
이날 결선과 시상식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생중계됐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