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G20일정 돌입…한미정상회담서 비핵화공조 논의

입력 2018-11-30 06:36   수정 2018-11-30 07:50

문대통령 G20일정 돌입…한미정상회담서 비핵화공조 논의
2차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 등 비핵화 방안 중점 논의할 듯
각국 정상에 평화프로세스 지지 당부…포용국가 비전도 소개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이상헌 박경준 기자 =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동포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
전날 중간기착지인 체코 프라하를 떠나 이날 오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오후 동포 간담회에 이어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는 물론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 일정을 이어간다.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에서 가장 이목이 쏠리는 일정은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여섯 번째 한미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해 가는 과정의 공조 방안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북했을 당시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비핵화 프로세스와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을 협의하기로 한 뒤로 두 달 가까이 진전이 없는 가운데 열리는 만큼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정상회담 조기 개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적인 비핵화 조치를 요구하는 미국과 대북제재 완화 등 비핵화 상응 조치를 요구하는 북한 간 견해차를 좁히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아르헨티나·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도 회담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네덜란드가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자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이라는 점, 남아공이 내년부터 2년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대북제재 완화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컨센서스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인 '다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을 소개한다.
아울러 디지털 정보격차 확대로 인한 불평등 최소화, 기후변화 대응 등 지속가능개발 이슈에 한국 정부가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kj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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