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보스턴 출신 우완 쿠에바스 영입…총액 67만 달러

입력 2018-11-29 09:49  

kt, 보스턴 출신 우완 쿠에바스 영입…총액 67만 달러
"직구와 체인지업이 주무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던 우완 정통파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28·베네수엘라)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봉은 계약금 포함 총액 67만 달러(약 7억5천만원)다.
쿠에바스는 신장 188㎝, 체중 98㎏의 체격 조건을 가졌고, 최고 시속 150㎞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를 구사한다. 특히 제구력과 이닝 소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kt는 평가했다.
쿠에바스는 2009년 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10시즌 동안 총 58승 56패, 탈삼진 787개, 평균자책점 3.74의 기록을 남겼다.
2016시즌부터 2018시즌까지는 보스턴 메이저리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올해 시즌에는 9경기 2패, 탈삼진 20개, 평균자책점 7.41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선발투수로 23경기에 등판했다.
쿠에바스는 시즌 종료 후 보스턴의 40인 로스터에 포함됐으나, 쿠에바스의 역량에 주목해온 kt가 바이아웃으로 영입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직구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며 제구력이 좋은 투수"라며 "특히 학습 능력과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투수여서, kt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kt는 앞서 라울 알칸타라를 새 외국인 투수로 맞이했다. 쿠에바스와 계약하면서 kt는 새 시즌 외국인 투수 구성을 마쳤다.
올해 kt 마운드를 지켰던 '장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라이언 피어밴드와는 결별하게 됐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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